와이파이 속도 측정 제대로 재는 순서와 단위
공유기 앞에서 먼저 재세요. 거기서 느리면 회선 문제입니다.
인터넷이 느릴 때 무작정 공유기를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순서를 지키면 원인이 금방 나옵니다. 먼저 공유기 바로 앞에서 속도를 잽니다. 여기서 계약한 속도가 나오면 회선과 공유기는 정상이고 문제는 거리나 간섭입니다. 여기서도 느리면 회선이나 공유기 자체 문제라 방을 옮겨 다녀도 소용없습니다. 측정할 때 알아 둘 것이 하나 있습니다. 통신사가 말하는 500M는 초당 500메가비트이고, 파일 받을 때 보이는 MB/s는 메가바이트입니다. 8로 나눠야 합니다. 500Mbps는 이론상 62.5MB/s이므로 다운로드가 60MB/s쯤 나오면 정상인데, 이걸 모르고 속도가 안 나온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로 재는 순서
측정 위치와 조건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아래 순서대로 하면 원인이 좁혀집니다.
1단계는 공유기 바로 앞입니다. 1미터 안쪽에서 잽니다. 여기 값이 그 집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치입니다.
2단계는 문제가 되는 자리입니다. 1단계보다 크게 떨어지면 거리·벽·간섭 문제입니다.
3단계는 유선입니다. 노트북에 랜선을 꽂아 재면 와이파이를 뺀 회선 자체 속도가 나옵니다.
측정할 때는 다른 기기의 다운로드나 스트리밍을 멈춥니다. 같은 회선을 나눠 쓰면 값이 떨어집니다.
VPN을 켜 두면 속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끄고 잽니다.
한 번만 재지 말고 시간대를 바꿔 두세 번 잽니다. 저녁 시간대는 원래 느려집니다.
| 단계 | 위치 | 해석 |
|---|---|---|
| 1 | 공유기 1m 이내 | 이 집의 최대치 |
| 2 | 느린 자리 | 1단계보다 낮으면 거리·간섭 |
| 3 | 랜선 직결 | 회선 자체 속도 |
| 조건 | 다른 기기 정지, VPN 끄기 | 공유하면 떨어진다 |
| 횟수 | 시간대 바꿔 2~3회 | 저녁은 원래 느리다 |
Mbps와 MB/s는 다르다
가장 흔한 오해입니다. 단위가 다릅니다.
통신사 상품명의 100M, 500M, 1G는 Mbps(초당 메가비트)입니다.
파일을 받을 때 보이는 숫자는 대개 MB/s(초당 메가바이트)입니다.
1바이트가 8비트이므로 8로 나눠야 같은 단위가 됩니다.
500Mbps는 이론상 62.5MB/s입니다. 실제로는 오버헤드가 있어 그보다 조금 낮게 나옵니다.
그래서 500M 상품에서 다운로드가 55~60MB/s 나오면 정상입니다.
반대로 속도 측정 사이트는 대개 Mbps로 보여 줍니다. 여기서 450 정도가 나오면 500M 상품 기준으로 정상 범위입니다.
| 상품 | Mbps | 이론상 MB/s | 정상 범위 |
|---|---|---|---|
| 100M | 100 | 12.5 | 10~12MB/s |
| 500M | 500 | 62.5 | 55~60MB/s |
| 1G | 1000 | 125 | 100~120MB/s |
| 환산 | 8로 나눔 | — | 오버헤드로 조금 낮다 |
2.4GHz와 5GHz 중 뭘 쓸까
공유기가 두 개의 이름을 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끝에 5G가 붙은 것과 안 붙은 것입니다. 이건 휴대폰의 5G와 무관합니다.
2.4GHz는 멀리 가고 벽을 잘 통과하지만 느립니다. 전자레인지,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와 주파수가 겹쳐 간섭도 많습니다.
5GHz는 빠르지만 거리가 짧고 벽에 약합니다.
그래서 공유기와 같은 방이면 5GHz, 벽을 두세 개 넘어가면 2.4GHz가 오히려 낫습니다.
휴대폰이 알아서 고르게 하려면 두 이름을 같게 두는 기능(밴드 스티어링)을 켭니다. 다만 기기가 엉뚱하게 붙는 경우도 있어 수동으로 나누는 편이 확실합니다.
속도를 잴 때는 어느 쪽에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재야 합니다. 2.4GHz에 붙은 채로 재고 느리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구분 | 2.4GHz | 5GHz |
|---|---|---|
| 속도 | 느림 | 빠름 |
| 거리 | 멀리 간다 | 짧다 |
| 벽 통과 | 잘 됨 | 약함 |
| 간섭 | 많음(전자레인지·블루투스) | 적음 |
| 맞는 곳 | 벽 넘어 방 | 같은 방 |
느릴 때 확인할 것
공유기 위치를 먼저 봅니다. 바닥이나 구석, 가전 뒤에 두면 신호가 막힙니다. 집 가운데, 사람 허리 높이 이상, 사방이 트인 곳이 좋습니다.
연결 기기 수도 봅니다. 가족 기기가 한꺼번에 붙어 있으면 나눠 씁니다. 안 쓰는 기기의 와이파이는 꺼 둡니다.
공유기가 오래됐으면 규격 자체가 느립니다. 802.11n(와이파이4)이면 이론상 최대가 낮습니다. 지금은 와이파이6가 일반적입니다.
아파트처럼 공유기가 밀집한 곳은 채널이 겹칩니다. 공유기 설정에서 자동 대신 덜 붐비는 채널로 바꾸면 나아집니다.
펌웨어를 오래 안 올렸으면 업데이트합니다.
재부팅은 가장 단순하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습니다. 몇 주씩 켜 두면 느려지는 공유기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해도 공유기 앞에서 속도가 안 나오면 회선 문제이므로 통신사에 점검을 요청합니다.
- 공유기를 집 가운데, 높은 곳에 — 바닥·구석·가전 뒤 금지
- 안 쓰는 기기의 와이파이는 끈다
- 공유기가 와이파이4면 교체를 고려
- 채널을 덜 붐비는 것으로 변경
- 펌웨어 업데이트와 주기적 재부팅
- 공유기 앞에서도 느리면 통신사 점검
측정할 때 자주 하는 실수
- 방에서만 재고 판단한다 — 공유기 앞에서 먼저 재야 원인이 갈립니다
- Mbps와 MB/s를 같은 걸로 본다 — 8배 차이입니다
- 2.4GHz에 붙은 줄 모르고 잰다 — 원래 느린 대역입니다
- 다른 기기가 받는 중에 잰다 — 회선을 나눠 씁니다
- VPN을 켠 채로 잰다 — 크게 떨어집니다
점검 순서 한눈에
| 순서 | 할 것 | 결과 해석 |
|---|---|---|
| 1 | 공유기 앞에서 측정 | 정상이면 거리·간섭, 느리면 회선 |
| 2 | 랜선으로 측정 | 여기도 느리면 회선 문제 |
| 3 | 5GHz로 붙었는지 확인 | 2.4GHz면 원래 느리다 |
| 4 | 공유기 위치·채널 조정 | 바닥·구석에서 옮긴다 |
| 5 | 그래도 느리면 | 통신사 점검 요청 |
자주 묻는 질문
Q. 인터넷 속도는 어디서 재야 하나요?
A. 먼저 공유기 바로 앞 1미터 안에서 잽니다. 거기서 계약 속도가 나오면 회선은 정상이고 문제는 거리나 간섭입니다. 거기서도 느리면 회선 문제입니다.
Q. 500M인데 60MB/s밖에 안 나옵니다
A. 정상입니다. 500Mbps를 8로 나누면 62.5MB/s이므로 55~60MB/s면 제 속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Mbps와 MB/s는 8배 차이입니다.
Q. 2.4GHz와 5GHz 중 뭘 써야 하나요?
A. 공유기와 같은 방이면 5GHz가 빠릅니다. 벽을 두세 개 넘어가는 자리라면 2.4GHz가 오히려 안정적입니다.
Q. 공유기를 어디에 둬야 하나요?
A. 집 가운데, 허리 높이 이상, 사방이 트인 곳입니다. 바닥이나 구석, 큰 가전 뒤에 두면 신호가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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